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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개관 첫 날 방문

by 새살률아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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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드디어 기다려온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의 개관날이다.


남편은 주변의 환경보다 새집! 좋은 집을 선호한다.

그러나 나는 반대다.
물론 새집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냐만
자고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집 주변엔
학교와 공원,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더한다면 교통과 시장과 같은 것이 되겠지

서론이 길었다.

여하튼, 기다리고 기다리던 복합문화센터다 😄
집 앞 도서관이 없어 항상 차로 20ㅡ30분을 가야 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걸어서도 올 수 있는 거리에 도서관이라니, 수영장이라니 기쁘다.

첫날 방문한 것인데도 벌써 삶의 질이 50퍼센트는 올라간 기분이다. 😅


약 1년 전부터 우리 가족은 주말 도서관 나들이를 시작했다.
한 sns에서 아버지가 아들과 매주 도서관 산책을 하며 거기서 뛰어놀고, 축구하고, 배드민턴을 치다 배가 고프면 도서관 지하에서 맛있는 걸 먹으며 좋은 추억과 좋은 감정을 아들에게 느끼게 해주었다고 한다. 그러다 배가 부르고 지칠 때쯤 도서관을 둘러다 보고 있으면 어느샌가 아이가 책을 읽고 있더라는.. 그래서 그 아이는 훗날 명문대를 갔다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
어려운 것도 아니고,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내가,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매월 격주 도서관 나들이를 시작했다. 한번 갔을 때 책을 대출하고 15일 기한이 끝나는 다음 주에 다시 방문하는 거다. 가까이 없으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시간을 내 당연히 방문하는 걸로 했더니 아이가 금세 적응하고 좋아했다.

물론 집중하지 못해 금방 대출만 하고 온날도 있지만
대체로는 최소 2ㅡ4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오늘도 아이와 함께 방문을 하였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책들이 잔뜩 있었고
게다가 선도 접히지 않은 새책들이라 우리는 흥분상태로 책을 찾아다녔다.

요즘 트렌드를 잘 반영한 이번 도서관은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며 약간의 여유(?)를 즐기고 힐링(?)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가 굉장히 잘 되어 있었다.



나중에 시간을 내어 이곳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겠다는 상상만으로도 흐뭇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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