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없었을때부터 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고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독서와 영어라 생각했다.
책을 좋아하고 독서를 많이 하는 아이는
당장의 성적에는 반영되지않을지 몰라도
이해력이 좋고, 지혜롭고, 생각이 깊을것이라 여겼다.
책은 인간이 겪는 어려움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도움을 주고, 살아가야하는 어려가지 방법도 제시를 해주니
책을 가까이 하는것만으로도 제 밥그릇은 챙기리라
그렇게 막연하게만 생각했다.
그래도 아이가 한해한해 더 나이를 먹을수록
나도 학부모인지라 문해력 수준은 괜찮은지
수학 연산은 매일 해야 할텐데, 제 연령에 배우는 것들은
잘 따라가는지, 영어는 어디까지 해야 될런지 조바심이 났다.
책을 기본으로 하더라도
문해력 테스트를 위해서는 하루 1ㅡ2지문이라도 독해를 해야 아이 수준을 알 수 있을것 같아 커뮤니티도 검색하고, 서점에 가서 독해 문제집을 샀다.
이 문제집이 마음에 드는것은
인물독해
사회용어
과학용어
세계명작
이렇게 여러가지 영역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아이가 책을 읽기는 하지만
인물, 사회, 동화, 과학 처럼 여러 영역들을 골고루 읽는 아이가 아니라면 더더욱 그런 요소들을 샘플로라도 스쳐가듯 읽고 볼 수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된다.
아이는 요즘 부쩍 인물책에 관심이 많아서
Who 시리즈도 즐겨보는데
인물독해로도 그 흥미를 끌수있어서 다행이었다.
문제집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한 장에 인물에 대한 핵심내용이 잘 정리 돼있고
중요한 단어나, 핵심단어가 함께 제시돼있다.
문제량도 많지않아 아이가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가 함께 제시 돼있는것도 장점인듯하다.
처음에는 아이가 그림도 따라 그리며 딴짓도 하고
문장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듯 하였는데
금방 적응하여 이제는 1일 2ㅡ3장은 거뜬하다.
다만,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초점을 두지말고
얼마나 잘 읽고, 잘 이해하였냐를 보라고 한다.
오늘 읽은사람이 어땠어? 하고 스토리를 물어보거나
퀴즈타임~! 을 이용하면 아이의 흥미도가 더 높아진다.
엄마의 에너지를 조금 더 쓸 수 있다면 말이다.
이렇게 하루하루 성장하는 거겠지